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대규모 화학 참사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애경산업과 SK케미칼 전(前) 대표가 2심에서 각자 유죄 판결을 받았다.2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성분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자들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봤다.다만 안용찬(65) 전 애경산업 대표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유족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고 자기 본위만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애경산업·SK케미칼 대표, 각각 유죄 판결 ‘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정부가 건설현장에 만연한 불법하도급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횡행하고 있는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 등이 바로 잡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불법하도급이 의심되는 508개 공사현장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섰다. 8월 30일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이번 단속은 정부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 및 민당정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정부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 및 민당정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단속 대상은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해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고, 건설노조의 불법 탈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신고포상금제 도입, 건설공사 전 단계의 영상기록 의무화,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도입 의무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최근 민당정 협의회를 열어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후속대책(이하 5·11 건설현장 불법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 개정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5대 법안은 ▲사법경찰직무법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채용절차법 ▲노동조합법이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최근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등의 안정적 공급망 재편과 첨단 기술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경쟁의 돌파구는 기술거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해법이 주목 받고 있다.28일 한국경제연구원의 '기술거래 활성화를 통한 국내 공급망 강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연구개발비 규모가 커 양적 지표는 우수하지만 우수특허 수가 적고 기술거래가 저조해 질적 지표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R&D) 비중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이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특히 오늘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첨예한 대림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언론중재법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언론중재법 개정에는 동의하지만 강행처리할 경우 득 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이따는 판단에서다. 30일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법안을 상정해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절차상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과연 그것이 가능한지, 법안 처리가 원활히 될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결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국회 처리 과정을 두고 각종 편법과 날치기, 독주 등으로 법안 처리를 일삼자 여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여당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돌려주기 전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졸속처리라는 비판에도,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강행 처리하면서 야당의 이견을 묵살했다.특히 여당은 법안 발의 이후 1년 이상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독소조항들은 지난 6월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회의록시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 방안을 포함한 언론중재법 개정안 시행과 관련해 야권 대선주자들은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30일 최재형 국민의힘 전 감사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장악 기도마저 계승하려는 여당 대선주자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비판했다.최 전 위원장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정부여당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라며“언론 분야를 특정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규정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해외 주요 국가 중에서도 유사한 입법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언론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에 따라 허위·조작보도를 했을 때 손해액의 5배 이내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언론중재법 개정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 중 한명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30일 “언론중재법 개정은 정부여당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최재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16일 여당이 추진 중인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언론중재법)’에 개정안 중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대해 전면 철회를 요구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협회는 이번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이달 임시국회 회기 내에 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 보도에 대한 배상 규모를 피해액의 최대 5배로 상향하고 언론에 입증책임을 부과하는 등 독소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에 대해 반발했다.이번 개정안에 대해서 협회는 “정치인을 비롯한 공인에 대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열린민주당은 열린정책연구원 주최로 지난 27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열린민주당 회의실(221호)에서 언론개혁 토론회 ‘언론개혁, 누군가는 시작해야 합니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는 최영묵 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학부 교수가 제도개혁 방향에 대한 발제를, 김의겸 열린민주당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포털과 공공성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주진노 열린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최경진 대구가톨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1인 미디어, 포털, 기존 언론사 등을 포함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추진키로 한데 대해, 국민의힘은 10일 “언론개혁을 가장한 언론탄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헌법 위에 군림하려 드는 정부여당의 기세가 무섭다. 검찰 장악과 사법부 길들이기도 모자라 ‘언론개혁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언론에 좌표를 찍었다. 사실상 언론탄압”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배 대변인은 “이젠 언론의 입을 막아 국민의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벤츠가 2019년 1월 레몬법 국내도입이래 첫 대상이 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대상 차량은 S클래스 2019년식 S350d 4매틱(사륜구동)이다. 레몬법은 새로 구입한 차량·전자 제품 등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교환·환불·보상을 하도록 규정한 소비자보호법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의 차주는 작년 정차 중에 엔진이 멈추는 ‘ISG(Idle Stop and Go)’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자 교환을 요구했다. 정차 시 엔진이 멈춰야 하는데, 시동이 켜진 상태가 줄곧 지속된 것. 이에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놓고 검찰과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두 기관이 각각 다른 규모의 손해액을 내놓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7일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옵티머스의 피해자 편취 금액으로 1조2000억 원을 잡은 반면 금융감독원은 약 5151억 원으로 추정해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옵티머스가 운용한 46개 펀드 5151억원이 환매 중단됐거나 환매가 어려운 상태인데, 이 중 NH투자증권의 판매액은 4327억 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검찰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최근 사모펀드 사태 등 대형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저재수 의원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3일 대표발의 했다.전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은 판매자의 위법행위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손해액의 최대 3배 범위에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법은 판매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손해에 대해 판매자가 배상할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배상액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어 법 위반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2중대로 지목되는 열린민주당이 4·15 총선 언론개혁 공약으로 악의적 허위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골자로 한 ‘오보방지법’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미래통합당은 2일 “언론개혁을 운운했지만, 결국에는 여권에 호의적이지 않은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사소한 의혹제기조차도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임윤선 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1일) 열린민주당이 오보방지법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악의적 허위보도가 아니더라도 중대과실이 있
[더퍼블릭 = 김지은 기자] 성남산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성남특허은행의 지식재산 서비스 누적 지원 건수가 지난해 1000건을 돌파하는 등 특허 및 상표 등 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 특허 등 침해 시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시행되고 있지만 상표나 특허 침해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특허청에서는 지재권 보호강화계획을 마련해 특허 및 상표 등 지식재산권 보호와 관련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징벌배상액 기준이 피해자의 손해이기 때문에 매출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와 비정규직, 저연차 노동자 등 열악한 노동환경의 노동자일수록 노동 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민주노총 지역본부 상담소, 법률지원센터, 법률원, 산별 노동조합에 접수된 상담 1만159건 중 52%가 근속연수 2년 이하의 저연차 노동자였다. 또 전체의 72%는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었고, 47.7%는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노동 상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만159건 가운데 3700건(36.4%)인 '임금
[더퍼블릭]최형준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올해 예산을 늘려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제조혁신에 주력하고, 또 4조800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마련해 제2의 벤처붐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2019년 연두 업무계획'에 따르면, 중기부는 우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보급 목표를 기존 2만개보다 많은 3만개로 높여잡고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2.6배 증액한 3428억원을 편
[더퍼블릭]심정우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지난해 중소 제조업체의 제조원가 중 노무비가 차지하는 부담이 전년보다 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도급거래 중소 제조업체 5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중소제조업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 이와 같이 집계됐다.중소 제조업체의 제조원가 중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6.5%를 차지해 2017년과 비교했을 때 8.3%포인트 상승했다.또 노무비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제대로 반영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51.3%로 전년
올해부터 특허심판 과정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선대리인 선임제도가 도입되고 기술탈취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특허청은 특허심판 국선대리인 선임제도 도입 및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시행,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 대책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2019년 새롭게 달라지는 지식재산 제도·지원 시책'을 1일 발표했다.새해부터 달라지는 지식재산제도는 △사회적 약자 지원과 국민 편의증진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기술탈취 근절로 공정경제 실현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특허청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 지원